[라즈베리파이 기초강좌] 1. 왜 라즈베리파이인가?

아두이노라는 오픈소스 플랫폼을 사용하는 혹은 배운 사람들이 종종 듣는 것 중에 하나가 "라즈베리파이" 아닐까요?

아두이노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다면, 라즈베리파이는 영국의 라즈베리파이 재단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및 과학 교육을 증진시키기 위해 만든 싱글 보드 컴퓨터입니다. 여기서 싱글보드 컴퓨터라 함은, 하나의 보드 위에 CPU 및 메모리, 입출력 장치와 각종 연결 단자를 장착한 하나의 컴퓨터로써,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모니터를 연결하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컴퓨터"라 볼 수 있습니다. 

1. 수많은 라즈베리파이가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저렴한 가격 ($35불) 으로 인한 두터운 구매력 있는 소비자층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두이노와 마찬가지로 오픈소스화되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리눅스를 포팅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이 존재했지만, 라즈베리파이는 프로그래밍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리눅스라는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쉽게 보드에 탑재하여 인터넷을 할 수 있고,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아두이노 우노 정도로 작은 사이즈는 한번쯤 사용해 보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한 것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고,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네트워킹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과 영상처리 등이 필요한 로보틱스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언제 라즈베리파이를 사용하면 될까?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그럼, 라즈베리파이는 언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할까요.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가 다른 점은 아두이노는 싱글보드 마이크로컨트롤러라는 것이고 라즈베리파이는 싱글보드 컴퓨터라는 점입니다. 즉, 입출력과 관련하여 간단한 제어가 필요하다면 아두이노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고, 영상처리 및 고속 처리를 요구한다면 라즈베리파이를 사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 라즈베리파이 사용: 운영체제 필요, 영상처리, 네트워크 및 서버 관련 프로젝트, 비슷한 시스템이 라즈베리파이로 구현된 경우

- 아두이노 사용: 실시간 입출력 제어, 소출력 통신 장비 호환, 비슷한 시스템이 아두이노로 사용된 경우

3. 비슷한 제품군? 오렌지파이, 큐비보드, 비글본블랙?

라즈베리파이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싱글보드 컴퓨터가 양산되고 있습니다. 이름하야 "오렌지파이", "오드로이드", "큐비보드", "비글본블랙" 등입니다. 각 장단점이 있지만, 1) 가격, 2) 기능, 3) 성능, 4) 관련 리소스 등을 고려해서 본인의 목적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즈베리파이 및 임베디드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관련 리소스, 즉 관련 컨텐츠와 강좌 등이 많고 사용자수가 많은 제품인 라즈베리파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격과 사이즈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영상처리가 특화되어야 한다거나 RAM 혹은 프로세싱 속도가 커야 한다면 모를까 일반적으로는 라즈베리파이를 사용하시는 것이 시스템을 구현 혹은 개발할 때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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