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러라 불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거울에 액정이 비쳐지는 형태입니다.
빛을 반사와 투과 비율이 적절한 하프미러필름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하프미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 아크릴
유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비용 문제와 안전의 문제로 아크릴을 선택하였습니다.
- 하프미러필름
하프미러필름을 보면 투과율과 반사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투과율 20%, 반사율 80%인 경우 빛을 20%는 투과시키고 80%는 반사한다는 뜻입니다.
그 외 흡수율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빛을 흡수하는 정도를 뜻합니다.
반사율이 높을수록 잘 반사되고
투과율이 높을수록 뒤쪽 액정이 잘 보이며
흡수율이 높을수록 반사, 투과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 밀대 및 퐁퐁물
필름을 아크릴에 붙일때 밀대와 퐁퐁물이 필요합니다.
퐁퐁물을 이용하여 필름과 아크릴을 살짝 띄운상태에서 밀대로 밀어주게 됩니다.
1. 아크릴과 필름 준비하기
아크릴 크기에 맞춰 필름을 잘라줍니다.
처음에 너무 작게잘라서 실패했습니다.
위 사진보다는 충분히 크게, 2번째와 같이 5~6cm 이상 튀어나오도록 잘라줍니다.
아크릴에는 필름이 앞뒤로 있습니다.
작업할 때 한쪽만 떼어낸 뒤 반대쪽은 필름작업이 끝난 후 떼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닥의 먼지가 붙거나 긁혀 아크릴에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름을 떼어낸 면에 퐁퐁물(저는 주방세제를 사용했습니다.)을 뿌려줍니다.
이때 먼지가 적은 곳에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먼지는 최소화해주세요
분무기로 적당히 뿌린 뒤 하프미러필름을 준비합니다.
하프미러필름에도 커버 필름이 한겹 있는데 이를 쉽게 떼어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투명테이프나 유리테이프같은걸 작게 잘라와서 필름면에 붙인 후 테이프를 살짝 들면 됩니다.
하프미러필름을 덮고있던 커버 필름이 떨어집니다.
하프미러필름을 퐁퐁물이 뿌려진 아크릴에 올리고 밀대로 밀어줍니다.
쭉쭉 밀어줍니다.
중간에 먼지가 붙었나봅니다.
이렇게 볼록 튀어나옵니다.
망했습니다…
그래서 여분으로 산 아크릴을 꺼냅니다.
한쪽 필름을 떼어낸 뒤(살짝 반사되는게 보이시나요?)
푼무기로 촥촥 해준 뒤(충분히 뿌려주세요.)
하프미러필름을 살짝 얹어준 후
옆으로 쫙 당겨서 펴줍니다.
쭉쭉 밀어준 뒤
기포들을 빼줍니다.
여기서 빠진부분이 하나 있는데 삐져나온 부분을 잘라내 주어야 합니다.
아크릴에 칼 옆면을 데고 죽 그어주면 됩니다.
이때 칼날이 좋은 것을 사용하세요!
아니면 밀려서 다 망가집니다. ㅠ
처음 만든것과 두번째 만든것을 나란히 놓아보았습니다.
실제 거울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살짝 뿌옇게 보이긴 하네요.